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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star3.0
이 시집에 쓰이는 서술법이야 보르헤스와 움베르트 에코의 시대를 지나온 우리에게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 이 시집이 '메타픽션'이라는 한 단어로 쉽게 정의된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SF와 호모 섹슈얼리티의 결합의 해결론으로써 메타픽션의 방법론을 차용한 것이라면 그 내재적 가치성은 특별할지 모른다. 확언하기 어려운 것은, 김현 시인에 대해 전혀 사전 지식이 없어서 어떠한 가치 목적으로 SF와 호모 섹슈얼의 결합이라는 , 키치하다는 표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아득하게 멀어보이는 두 가지를 엮어낸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예술적이지는 못하지만 다분히 장르적이다. 그는 시인계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되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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