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인간은 본래 극한 상황에 몰리면 숨겨진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그러한 자신의 본 모습은 거의 예외없이 추악하고 치졸하고 드럽기 그지없다. 상황이 절박해지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각자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가운데 자신을 위한 모든 사람이라는 철학이 팽배해 가면이 벗겨진다. 이것은 우리 세계를 둘러싼 위선을 반영한다. 그 감정적으로 황폐한 면모는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감정을 갉아먹는다. 우리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질 때에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불공평한 관계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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