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정도 보고 있는데..
이야.. 이거 재밌네요.
중간 중간에 캐스팅 미스(코스케 전 여친.. 연기 진짜 하아..)가
좀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야마다 씨가 워낙에 연기를 잘하고 하시니
어떻게든 커버가 되네요.
(30살 아줌마, 순간 설레고 말았어요.)
여주 분도 연기는 잘하시나,
기본 여주의 자리에 있기엔 뭔가 에너지가 많이 부족하긴 해요ㅋ
역시 2011년의 시노하라 료코, 아야세 하루카, 호리키타 마키를
보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가요. 약합니다.
길거리 캐스팅 자주 당한 편이라고 들었는데,
"예? 그 정도는 아닌데요?"
그냥 동네에서 본 수준의 매력입니다.
(생긴 거 말고, 매력이요. 매력이)
파워가 약해. 모르겠어..딱 조연 3 정도?를 여주 자리에
엉뚱하게 갖다 놓은 느낌이야.
(최근에 친애하는~ 그 범죄 드라마에서 카도와키 무기 쨩을
보고와서 그런가, 이 정도 갖고는 어림 없어짐ㅋ)
뭐 그것도 곧 적응되겠죠.
이 드라마 히마츠부시(킬링 타임)용으로 보기 딱 좋아요.
재밌는데도 잘 못나간 이유라고 하면은 캐스팅 미스도 있지만,
역시 드라마 포스터(초록색 배경)를 개떡같이 만든 게 가장 공이 컸달까요.
진짜 선입견 다 빼고 봐야 합니다. 포스터 따윈 안 본 셈치고
봐야 재밌어요. 그리고 다 보고 포스터를 보면,
"이야, 이걸?!!!! 이걸 이딴 식으로 만들었다고?? 이 드라마를??"
이 소리 100%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약간 공명 닮고,
아기 돼지 삼형제 목소리 가진 그 분이야
뭐 딱 신입 배우들 그 전형처럼 연기하네요.
일본 신예 남배우들은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다 똑같아서 오히려 신기함.
다들 연기 수업을 똑같은 데서 받는 걸까..
좀 과할 정도로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상큼하게 보여야해!!" 하면서
기합이 잔뜩 들어가있어요.
(외칠 때 귀 아파..)
솔직히 캐릭터 설정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뭔 드라마 처음 들어간,
신입 남자 쓰면 무조건 건너야 하는 통과 의례인가요??
"겨우 데뷔했을 테니,
뭐 얼마나 귀여운지, 상큼한지 한 번 보자." 그런 거?
가끔 크게 외칠 때 왜 이렇게 아기돼지 삼형제 같지?ㅋㅋㅋ
싶었는데, 뭐 나이 더 들면은 저 듣기 싫은 목소리도
바뀌겠지요. 괴상하리만치 상큼하게 보이려는 짓도 안 하겠고.
뭐 아무튼 더 지켜보겠음.
별 4.0점
(+추가)
아무리 그래도 주말에 같이
고로케 만든 게 계기가 되어
반한다는 건 전개가 너무 빠르지 않나?
좀 더 지켜봤다가 나중에 두근두근
하라고 코스케 이녀석아.
이정도면 세계 최고 금사빠 아님?ㅋㅋㅋㅋㅋ
그냥 로봇에서 "아, 저거 사람이구나. 괜찮은 인간이네."
정도의 호감 갖는 것까지는
맥락 상 이해가 되지만
갑자기 러브러브 도키도키????
ㅇㅔ??.. 이정도로 반한다고??
모든 걸 바칠 만큼 돌진??? 하기엔
아직 좀.. 무리 아닌가. 설득력이 없음.
(뭘 했다고.)
것도 여친한테 차이고 나서 바로 갈아타기는 좀..
OST 노래는 좋다. 헤세점 노래는 잘 뽑았다.
지금 내도 노래 순위 8등 정도는 할 것 같음ㅋ
(코창력은 언급 안 하겠다.)
그놈의 아이돌 특유의 상큼, 발랄, 두근 잘 넣은 노래였다.
(+ 마지막 추가)
이걸 왜 9화까지만 하는 걸까..
더 진행하려다가 급하게 끝내다니..!
(얼마 전 봤던, 네코 물건이라는 그지 같은 드라마도
10화씩이나 했는데 어째서?)
그리고 이렇게 짧은 호흡으로 휘리릭 드라마 써도
괜찮은 걸까, 일드의 미래는..
2011년에 비해서 많이... 걱정되네요.
제가 느끼기엔 어차피 빨리 빨리 소비하는
패스트 드라마이고, 러브 드라마니까
이 정도로 OK? 겠지, 시청자들로부터 이해받겠지?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는 듯 합니다.
이런 쪼끄만 스케일이니까, 더욱 캐스팅도 바짝,
연기 들어가는 것도 장난식으로 사와야카(상큼) 버전 다 빼고,
진지하게 들어가고, 이야기도 좀 더 깊이 들어갔다가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냥 조금 울고 마는 정도의 가벼운 드라마 반대합니다.
오히려 보는 입장에선 인생의 깊은 슬픔 같은 걸
이해받지 못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시청자는.
회사를 다니면서 사내 연애를 하는
현실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판타지에나
존재하는, 저기 저기 높으신 대기업의 왕자, 공주 얘기고
이건 우리와는 도무지 관계없는 얘기다,
어차피 드라마니까. 현실과는 상관도 없다.
하고 소외받을 것 같은데요.
시간 내어서 봤는데, 어디나 저기나 다 가벼운 러브 코메,
장난 치는 예능으로만 판을 치면은
시청자나 드라마의 미래는 없지 않을까요.
그럴수록 스트레이트가 아닌,
오히려 옆구리 훅으로 들어갔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 스케일 작지만 얕볼 수 없는 거라고??
연기는 좀 하는 애들 뽑았다고?
9화에서 끝나는 이야기지만 임팩트 장난없다고?"
그랬다면 이런 방영했는지도 모르는 드라마로
안 남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전 화 이틀만에 돌파했는데, 아, 뭐랄까..
히마츠부시 잘했다. 근데 다시는 안 볼 거 같다??
별 4.0 그대로 유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