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조재훈

조재훈

5 month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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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영화 ・ 1975

평균 4.2

2025년 10월 18일에 봄

<복지>에서 와이즈먼은 공간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이 카메라로 진입해, 철저히 거리를 두는 시선으로 군상을 관찰한다. 흐릿했던 공간의 개념은, 시선과 함께 켜켜이 쌓이는 시간 속에서 비로소 구체화되고 그 내부를 드러낸다. 그렇게 우리는 문자 그대로 ‘시간과 인간‘으로 채워진 공간과 마주한다. 공간을 드러내는 작업-, 그 과정에서 시선과 편집은 구조와 뼈대로써 세워지고, 동시에 공간을 에워싸고 채우는 ‘언어’로써 작동한다. 프레드릭 와이즈먼의 과감함과 시선, 그리고 독보적인 작품관이 여실히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