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ㅂ승규/동도
11 months ago

전망 좋은 집
평균 1.5
초반부에는 하나경의 베드씬을 유쾌하게 보여주더니 후반부에선 여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었는지 온갖 범죄를 덕지덕지 붙여놓는다 문제는, 감독이 초반과 후반에 여성을 대하는 태도가 일관적이지 않고 되게 이중적이다 <부기 나이트> 후반부엔 포르노 배우와 함께 리무진에 탄 남자가 현실과 포르노를 구분 못해서 일방적으로 스킨쉽을 하자 포르노 배우가 싫다며 강력하게 거부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도 <부기 나이트>를 오마쥬하고 싶었는지, 하나경이 자기한테 스킨쉽하려는 변태 사이코를 싫다며 거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도무지 맥락이 없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성인 코미디로 가시지.. 왜.. 갑자기.. 굳이 비유를 하자면 타란티노가 <킬 빌>에서 현란한 피 분수쇼를 보여주고 후반부에 우마 서먼이 "살인을 멈춰야 합니다, 살인을 예방합시다!"라고 대사치면서 신파 찍는 기분이다 그정도로 급변하는 후반부를 지켜보면서 무안한 감정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