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로나

로나

2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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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좀 들어줘

영화 ・ 2025

평균 3.6

가장 쉽게 경멸하게 되는 유형의 타인을 데려다 관객 곁에 놓아둔다. 그 방식이 정말 놀랍도록 자연스러우며 섬세하다. 보고 나서 가장 놀랐던 건 감독님 연세. 정신을 얼마나 젊고 열린 상태로 유지하는가가 예술가한테 중요한 덕목인듯. 영화 내 젊은 흑인 여성 캐릭터는 그 자체로 살아있다. 한편 영화는 경멸될 수 있는 또다른 캐릭터(젊고 실의에 빠진 흑인 남자)도 쉽게 판단하지 않는다. 그는 세상을 조용히 지켜본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 섞여들어 그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세상을 자기 식대로 살아간다. 사실 그처럼 건강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QNA에서 말하길, 감독님이 배우에게 주변 사람들의 프로필을 가져오라 요청했다고 한다. 캐릭터 빌딩 과정에 배우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셈. #NYFF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