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 심해의 어둡고 고요한 모습만으로도 나는 무섭고 두려웠다. 하지만 홀로 딥씨 챌린저에 탑승한 카메론.. 잃을 것이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용기와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 활활 타오르는 그의 열정, 그리고 팀원을 이끄는 그의 리더쉽이 정말 대단하다. 그런 카메론 곁의 아내 역시 멋졌다.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5명의 아이를 둔 엄마는 뒤에서 몰래 눈물은 닦을지언정 그의 앞에선 늘 믿음과 안정을 주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대인배였다. 이 도전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을 카메론. 하지만 앞으로도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정말 부디 건강하게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그리고 아바타 시리즈가 늦어짐에 대한 불만은 완전히 사라졌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편집증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어떤 작품을 내놓던 나는 그를 응원할 것이다. 그래도 아바타는 빨리 보고싶다. 1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