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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헤밍웨이의 대표 소설 중 하나로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반전소설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의 잔혹함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한편 공동의 가치, 연대의 중요성에도 주목했다. "난 우리가 싸워서 지켜 온 모든 것을 사랑하듯 당신을 사랑해. 자유와 존엄, 그리고 모든 사람이 일할 권리, 굶지 않을 권리를 사랑하는 것처럼 당신을 사랑해. 우리가 방어한 마드리드를 사랑하듯, 죽어 간 내 동지들을 사랑하듯 당신을 사랑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존 던의 기도문에서 인용된 제목으로, 헤밍웨이는 이 작품으로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 보였던 허무와 절망을 비껴갔다. "어떤 사람도 그 혼자서는 온전한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 본토의 일부이니. 흙 한 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면, 유럽 땅은 그만큼 줄어들기 마련이다. 한 곶(岬)이 씻겨 나가도 마찬가지고, 그대의 친구나 그대의 영토가 씻겨 나가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의 죽음도 그만큼 나를 줄어들게 한다. 나는 인류 속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알려고 사람을 보내지 마라. 그것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니.―존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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