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민규

김민규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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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들마루의 깨비

책 ・ 2004

평균 3.6

주인공 은우라는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해 동네의 모질이라 불리우는 도깨비형을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답게 그가 행하는 모든 행동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는지를 볼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p.87(13번째 줄부터) "나는 어째서 깨비 형 마음의 나이가 천천히 자라는지 알 것 같았다. 형은 세상의 모든 것들과 마음의 길을 내느라 보통 사람과 같은 속도로 자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형이 자기들처럼 성큼성큼 빠르게 걷지 않는다고 모질이라고 불렀지만, 자기네가 빨리빨리 걸으면서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몰랐다. 그러면서 형을 모질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