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일단 하고싶은말이 너무많지만 올 해 본 영화 중 최악이라고 단언.
1. 작가가 시나리오쓰면서 스스로에게 너무 심취한듯. 혼자 심각하고 혼자 화해하고 다 해. 캐릭터에 깊이감이 전혀 없음.
2. 도대체 어느부분에서 웃고 울어야할지 조금도 가늠되지 않았다. 웃으라고 넣은 부분은 짜증이 치밀어 오를 정도
3. 오달수 볼에 키스마크와 손에 쥔 마이크를 본 순간부터 커피를 잘 타서 비서로 쓴다는 대사, 출전하겠다고 찾아가서 한다는게 고작 여자선수들이 '눈물쥐어짜고' '땡깡부리는'게 전부고, '여자는 죽을 때 까지 꾸며야해, 넌 좀 꾸며!' 까지 이게 무슨 환장대잔치?
4. 클리셰는 말할 것 도 없잖아요? 어디서 한 번 쯤 본 듯한 영화들 섞어놨음. 진짜로.
5. 시사회로 봤기에 천만다행 근데 그마저도 탈출하고 싶었음. 제7광구 이후로 두 번째.
6. 아니 대체 우리나라 감독들은 제발 그 진절머리나는 '신파극'좀 버릴 수 없어요?
7. 그래도 배우들 비주얼은 넘나 예쁩니다 여러분.. 이걸로 위안삼고 나옴
8. 우정출연 좋습니다. 거기서 딱 한번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