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샌드

샌드

5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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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책 ・ 1995

평균 3.8

안네 프랑크의 일기 자체도 너무나 소중한 유산이지만, 이 책의 바깥 이야기가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책 후반부에 써있는 이 작품이 어떻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이 책이 써진 것도 그렇겠지만 거의 하나의 기적과도 느껴져서 생각하고 익히 알아왔던 것보다도 훨씬 귀중한 면이 있는 책이구나 싶습니다. 책으로 들어가서, 사실 안네의 일기 하면 저는 축약본만 읽었는데, 무삭제본이라고 해서 무슨 얘기가 더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 보니 문학사상사에서 나오는 완전판은 분량도 길고 이전에 읽었던 책과는 다른 감상을 할 수 있어서 한번 수정을 거친 본을 읽으신 분들도 다시 읽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안네 프랑크가 짧은 시간이겠지만 자라면서 느끼는 것들이 생생하고, 비록 안네가 직접적으로 사회적인 얘기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알고 있는 것에 대입하면 그 시대 상황의 비극을 여실히 느낄 수도 있어서 슬픈 감상이 책 전반에 걸려 있습니다. 기적과 기적이 만나서 만들어진 책이기에, 앉아서 읽고있는 것 자체가 감사스러워지는 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