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승
2 years ago
4.0

에드 시런: 더 썸 오브 잇 올
시리즈 ・ 2023
평균 3.7
2023년 05월 04일에 봄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건 흥미로운 일일 수밖에 없지만 이걸 보고나니 유독 감정적이게 된다. 입스위치 촌뜨기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팝스타가 될때까지의 영웅적인 여정을 다룰 줄 알았는데 그것보단 지금 에드시런이 처해있는 암울한 구덩이 같은 상황에 집중된 다소 개인적인 영상이었다. 정규5집 Subtract가 발매되기 이틀 전인데, 음악이 맘에 들었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론 맘에 안 들어도 아쉬운 소리는 안할 것 같다. 남들이 좋아할 앨범을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셀프테라피 느낌으로 작업한 것 같아서. 누구나 겪는 힘든 시기라곤 하지만 그 점이 힘든 걸 희석시켜주진 않으니 그저 잘 견뎠으면 좋겠고. 롱런하자. 사랑한다 에드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