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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룸'을 한글로 번역하면 '탈출 방'이다. '탈출 방'이라고 하니 단오제가 떠오른다. 강릉에 2015년 경 단오제가 열릴 무렵 차를 타고 놀러 가서 단오제 구경을 하였다. 다들 연습 중이었는지 연습실 같은 곳에서 탈춤을 추고 있었다. 고수가 '얼쑤!' 외치면 탈춤꾼들이 부채를 피며 '지화자 좋다!!!' 외치며 원을 둘러 싸며 돌아다녔다. 지화자라고 하니 고등학교 시절 언어 문제가 떠오른다. 맨날 틀린 보기에 '자기 자신이 화자'로서 등장한다는 선지들이 많이 존재하였고, 선지라고 하니 해장국이 떠오른다. 갓 끓인 해장국에 다데기 네 스푼, 고추기름 적당히 두른뒤 뜨거운 선지를 한 입 베어무는 그 순간 일생에 쌓여온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강하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는 '방 탈출'게임을 하는 것이다. 1시간에 보통 2만원이니, 그 돈으로 차라리 교촌치킨을 시켜먹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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