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이비성

이비성

8 months ago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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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시리즈 ・ 2025

평균 2.6

이 드라마 보면서 느끼는 건 자기들도 장르물을 빙자한 폭력적인 쾌감으로 장사하면서 동시대적인 단상이나 성찰이라고 위선 떠는 혐오 포르노들이 남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 웬만하면 메시지나 상징보다 감각적인 설득력을 우선 추구하긴 하지만 이건 괘씸해서 못 보겠다. 넷플릭스 등으로 수위 리미트가 해제되고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다는 게 결코 기분 탓이 아닐 것이다. 비단 수위 높은 것들 뿐만 아니라 TV로 일반 청취가 가능한 드라마도 다 똑같다. 사실 렉카나 이런 컨텐츠들이나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대중 매체라는 만만한 형식 뒤에 숨어 잠재 의식에 스며든다는 점에서 더 악질일 수도 있다. 사건과 사회를 객관화해서 생각해보기 더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창작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이런 영상물들이 나오는 건 나처럼 오바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의식하면서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드라마로 김원해를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