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에피소드가 다 재밌었지만 제일 좋은건 캐릭터들의 성장과정과 변화를 너무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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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루시퍼라는 둥지를 떠나 자신만의 관계를 꾸려 나가는게 좋았다. 시즌1때 클로이 싫어했는데 점점 클로이에 대해 알아가고 나중엔 룸메이트까지 되다니 장족의 발전!!! 무엇보다 주변 친구들을 많이 걱정해주고 신경써준다ㅠㅠ.. 제일 착한 악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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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퍼: 시즌1때보다 좀 상처 받은 어린아이 같은 면이 더 들어난게 슬펐다. 린다와 지속적인 상담을 하며 더 성장하고 자아성찰해서 철이 아주 조금 들었긴했다(그래도 아직 멀었음) 제일 인상에 남았던 상담이 17화였는데...이전에 몰랐던 메이즈의 속마음을 깨닫게 돼서ㅠㅠ진짜 루시퍼는 메이즈한테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다. 자기가 메이즈한테 받은 만큼말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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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시즌1때보다 전형적인 FM형사에서 조금 풀어졌다. 4화때 술마시고 깽판 부리는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을 봐서 귀여웠고 12화에서 메이즈가 기존에 너에 모습에서 벗어나 보라고 조언해주는데.. 그대로 해보다가 폭망하는 클로이ㅋㅋ본인과 다르게 해보려는 그 어색함이 참 웃기고 사랑스러웠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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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다: 시즌1때부터 느꼈지만 정말 루시퍼에서 부처가 아닐까 생각이든다. 진짜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는데 다 받아주고 정말 따뜻하고 마음씨 좋고 최고인 상담사. 린다가 루시퍼의 진짜 청체를 알게 된 후엔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상담사와 환자(루시퍼)의 관계를 넘어선 루시퍼를 진정한 친구로 받아줄때 울컥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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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시즌1에선 클로이 그냥 "전남편"이라는게 제일 눈에 띄었는데 시즌2에서 캐릭터가 더 매력있어 졌다. 머저리 형사님이라는 호칭에 너무 부합되는 행동을 많이해ㅋㅋ 넘 하찮고 당하는거 최고 귀여움ㅠㅠ 자신만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즉흥연극) 찾아서 다행이고 푸딩에 집착하는 댄 귀엽다! 푸딩 1353957594개 사다주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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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캐릭터 엘라: 너무 똑똑하고 사랑스럽고 긍정 밝은 캐릭터라 좋다. 자신의 가치관이 확고하고 팀내에 분위기 메이커!! 루시랑 케미가 상당히 좋다ㅠㅠ교회 같이갔을때 진짜 웃겼음ㅋㅋㅋ 엘라 과거 이야기도 보고싶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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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다니엘: 분명 시즌1에선 엄청 강인한 캐였는데..얘도 애정결핍인 천사였고ㅠㅠ(역시 아빠가 문제다)
"지구는 천국보다 못하다"고 했으면서 막상 지구에서 너무 잘 지내는 천사... 댄따라 즉흥연극 도전하는데ㅋㅋㅋㅋㅋ 진짜 무슨ㅋㅋㅋ성당에서 고해성사하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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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캐릭터 샬럿(엄마): 정말 멋있고 인간들 하찮게 여기면서 권위적이다. 약간 어벙하고 지멋대로인것도 매력(루시퍼가 엄마를 닮긴 닮았구나라고 느꼈다) 원래 인간을 엄청 싫어했지만 지구에서 생활하면서 점점 인간도 괜찮다고 깨닫는 엄마...
그리고 자기 아들 조종한건 나빴지만 18화에서 루시퍼 말듣고 그동안 고집부렸던 생각을 놓아버리고 떠났을땐 짠내 폭풍이였음ㅠㅠ역시 엄마긴 엄마구나..루시퍼를 엄청 사랑했었고 루시퍼도 엄마를 엄청 사랑했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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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릭시: 루시퍼보다 정신연령 높은 어른인걸로..
시즌1때만에도 초코케이크만 찾는 어린앤줄 알았는데
15화에서 괜찮은 척한다는거 보고 진짜 얘는 다컸구나라고 느꼈음ㅠㅠ
댄이 "우리 애는 언제 그렇게 어른이 된거야?"했을때 고개 2618362번 흔듬. 트릭시 좀 더 많이 나왔음 좋겠다..트릭시 볼때마다 훈훈해진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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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 캐릭터의 서사가 더 늘어난거 좋았다.
제작진이 조연캐릭터를 신경을 쓴티가 나는게 잘 보였고 무엇보다 여캐 활용도 시즌1보다 더 좋아졌다.
클로이와 루시퍼 로맨스는 그만 넣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이 둘 시즌후반엔 틀어졌지만..시즌3에 또 다시 럽라 기류가 돌까봐 걱정임..
로맨스 없어도 충분히 재밌다고ㅠㅠ나는 이 둘 프렌드십이 좋은데ㅠㅠ제발ㅠㅠ
인종 그나마 다양하게 나오지만 동양인 메인 캐릭터 하나 내줬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