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백_

백_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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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책 ・ 1999

평균 3.8

완전한 생(신)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이성과 학문의 추구(파우스트)뿐만 아니라 욕망(메피스토펠레스)을 추동하는 욕구 또한 필요하다, 는 이야기. 바그너와 파우스트의 대사도 흥미롭지만 역시 가장 흥미로운 건 파우스트가 지식의 추구를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대목이다. 그는 고작 운이 좋은 몇몇 사람들만이 이상에 다다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위해 수천권의 책을 읽어야 했느냐고 외치며 무너진다. 이 절규는 이성과 학문이라는 단편적인 수단으로 삶을 알아가고자 한 자의 당연한 말로다. 삶은 아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