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천성식

천성식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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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통신

시리즈 ・ 2018

평균 3.2

신선한데 때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근데 이미 타협이 끝난듯 싶다 - 여자력과 탈코르셋이 같은 gmt를 쓰는 두 국가에서 나타난다는게 신기하다. 굳이 따지면 한국이 더 선진적인 것 같은데 내 소견으론 코르셋은 사회의 산물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불가피한 짐이 아닐까싶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필요악이 아니고 가치도 있다고 본다. 본인이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꾸미는 것마저 코르셋이 되지는 않으니까. 용어가 대세가 되지 못하고 서브컬쳐로 남는 이유는, 탈코르셋 주창자들의 미적 감각은 탈사회화하지 못하고 여전히 완성된 사회의 미적 기준을 따른다는 것에 있다. 다시금 적지만 유럽과 북미는 이미 한차례 흘러간 지난 유행이며 이 방송은 가려운 부분만을 긁어주는데 그 역할이 한정되어 있다. 편집, 연출 모두 소름돋는다. 누가 리모콘을 쥐고 있는지, 누가 가계부를 관리하는지를 잘 파악한듯. 그러고보면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는 고정관념자들이 사실은 문화권력과 경제권력을 동시에 쥐고 있는 지배자인지도 모른다. + 존나 웃긴거는ㅋㅋ 김동완이 여성 소방관이라 말하고 그걸 자막으로 보여준다는 거... 여성 소방관은 뭐냐 불이 피해가나 옆에 같이 방송하던 사람들 아무도 지적없고 피디 스텝들도 그냥 넘어가는건 뭐지. 꾸밈노동 말할때는 현웃이 터졌다 + 제일 나쁜 놈년들은, 탈코르셋을 옹호하고 칭찬하면서도 자신은 하지않는 셀럽들과 동의하는 척, 지지하는 척 말하는 남자들이다. 실은 대부분의 저들은 별 생각 없다. 차라리 대립각을 세우는 사람들이 더 문제에 진지하고 열정적일 것이다. 저들 중 99퍼는 자신의 이미지=이익에 도움이 되는 것만을 선택하는 진정한 코르셋마니아들이다. + 작가가 써준건지 박경림 본인생각인지 모르겠는데 학력or실력 중 뭐가 우선인지 묻는게 참 병신같다. 실력을 단시간에 알 수 없으니 학력으로 뽑아온거지. 잘못된 걸 알아도 실력을 변별하는데는 시간과 비용이 막대하게 드니까 못하는건데 중학생도 알겠다. 이 방송은 테마는 굉장히 자극적이고 신선한데 의도랑 편집이 병신같다. 시청자를 고정해놓고, 그네들이 보면서 스트레스 풀도록 만드는 전형적인 깨시민 예능이다. 외국인들 갖다 앉히는건 어떤새끼가 맨처음 방송에 도입한건지 모르겠는데 사대주의 느낌도 강하고 자국멸시풍조를 확대시킨다. 은연 중에 제3세계와 선진 서구 문화권을 분리시킨다. 사실 한국에 온 제3세계 사람들은 단순노무자가 아니면 대부분 지식인이며 선진국에서 한국에 온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이건 편견도 아니다.) 한국을 특별히 사랑해 온 사람이 아니라면, k팝의 팬이거나 교환학생 점수가 부족해 다른 나라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라는게 합리적인 판단이다. 비정상회담에서도 그랬는데, 유세윤이나 성시경이 한국인을 함부로 대표할 수 없듯이 그 인물들이 그 나라의 선진성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어느 부분이 선진적인지도 애매모호하다. '선진'이라는 말도 굉장히 편향적이고 폭력적이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한국만 못한 치안, 시민의식, 인프라,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하는데. 사실 국민 절반 이상이 서울 근방의 수도권에 살고 있는 걸 감안하면 미시적으로 한국 수도권보다 발전한, 선진적인 사회는 손에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