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탐욕으로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 주인공 존 맥티그의 가족사와 성장기, 금광 노동자에서 치과의사로의 신분 상승, 그리고 결혼 생활과 갈등까지를 담은 방대한 플롯이어서 편집본에 따라 영화의 방향성이 다를 것이다. 게다가 오리지널 필름에는 칼 데이비스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고 나오는데 이번 시네바캉스에서 수급한 판본은 진정한 '사일런트 무비'였다. P.S. 1. 아트시네마 홈페이지에 의하면 "85시간 분량의 촬영본을 만들었지만 제작사의 간섭과 필름 분실 등으로 감독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2. 네 시간 버전을 본 왓챠리언이 극찬했던 황금색 채색 필름 이미지는 시네바캉스에서 상영했던 108분 버전에는 없었다. 아마도 도입부에 한 두 시퀀스로 나왔던 금광 에피소드가 편집된 것으로 생각된다. 3. 4시간 버전을 보고 별점 상향 조정 3.5>>4.5 4. 라탈랑트호님이 알려준 아카이브 사이트 https://archive.org/details/ErichVonStroheimGreed1924 1924년 1월 12일, 19시간 30분 러닝타임 버젼이 감독의 요청으로 소그룹에게 상영되었다. 일반 상영에서 두시간 남짓한 버젼으로 편집되어 사라진 푸티지는 '잃어버린 성배 Holy Grail'로 불리워진다고 한다. MGM에서 제작한 3시간 54분 러닝타임의 이 버젼은 최대한 폰 스트로하임 감독의 의도를 살려서 편집되었다. 특히 시네바캉스의 완전 사일런트 상영과 달리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연주와 같이 상영된다. 또한 두시간 버젼의 전반부에서 한 두 시퀀스로만 나온 The Big Dipper Mine (큰곰자리 금광)에서, 황금색 채색 tinted 필름으로 표현된 이미지 (타이틀 이미지와 사금과 금맥 등)가 하일라이트!! 정지된 스틸 이미지들도 다수 인서트되고 세피아색과 (13:57 맥티그가 고향을 떠나는 씬) 푸른색 채색 (2:28:00 비오는 씬)도 사용되었다. 이후에도 새장에 들어있는 노란 새, 황금 동전과 보물 등(1:54:00)이 나옴. * 2017.8.3 시네바캉스에서 관람, 2017.8.6 MUBI 스트리밍으로 네시간 버전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