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단팥죽

단팥죽

2 years ago

2.0


content

다운

영화 ・ 2001

평균 2.0

가벼운 공포/코미디 포지션. 여기서 공포보다는 만담하는 코미디 장르에 더 가깝다. 괴물 엘리베이터에 대한 설명으로 돌고래 뇌세포를 이식해서 만든 바이오칩 설정도 웃기지만 카가 갑자기 바닥이 꺼지면서 고속 상승하는 장면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리미트 스위치도 무시한 채 그대로 솟구쳐서 빌딩 지붕을 뚫는 이 기상천외한 장면은 배꼽 잡고 뒤로 넘어가지 않고는 못 배기는 장면이다. 그 뒤로 영화는 더 장난 같아진다. 승강로의 제어반을 찾는 장면에서 순간 남자 주인공 뒤에 있는 누군가 초크라도 걸려는 줄 알았다. 아주 대놓고 개그 시도. 공포 장면들은 대부분 잔인한 묘사로 채워져 있는데 영화가 진지한 구석이 없다 보니 그런 묘사들이 힘없이 묻히게 된다. 다 다루지도 못할 캐릭터들로 붐비고 대사의 양은 많고 정신없이 진행되는 점도 공포 파트를 저해하는 데 한몫한다. 친구가 죽은 원인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 1시간 50분짜리 러닝타임으로 바삐 흘러가는 영화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