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엄지수

엄지수

5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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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니어: 파트 II

영화 ・ 2021

줄리의 기억-단어 자체만으로도 주관적인-은 현재와 상쇄한다. 보이지 않는 도자기 파편이 살을 베듯 앤소니는 줄리를 조각낸다. 실재하던 앤소니는 현재의 줄리에겐 조각난 환상일 뿐이다. 그 환상은 그녀를 붙들어 매고 ‘기념’을 욕망하게 한다. 20분을 위해 200분이 기록된다. 몇만개의 문장과 장면이 스쳐 갔을 이 영화는 제법 멋진 일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