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품, 어느 매체에서 이런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느낄 수 있을까.
그래픽 노블을 읽는 이라면 한번 쯤 도전해봐도 후회하지 않을 신기루 같은 얘기들.
죽음이란
매일매일 집에 찾아와서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물건을 가져가는 도둑 같아.
어느 날인가 집 안을 걷는데, 더 이상
그 자리에 날 붙들어 둘 물건이 남지 않은 거야
남고 싶어 할 만한 이유가 없는 거지.
그러면 누워서 영원히 입을 다물겠지.
마지막의 큰 죽음 이전에
수많은 작은 죽음.
- 샌드맨 장례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