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재범

김재범

1 year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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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질적 유령

책 ・ 2024

평균 4.4

2024년 11월 17일에 봄

하스미 시게히코의 <영화의 맨살>과 유운성의 <어쨌거나 밤은 무척 짧을 것이다>를 처음 읽었을 때의 감흥에 버금가는 영화비평서. 모든 글들이 준수하지만, 그중에서도 <노스페라투>를 경유한 무르나우론과 영화비평사의 주요 논점을 일목요연하게 개괄한 서론이 특히 훌륭하다. 로저 에버트 <위대한 영화>의 번역 출간 연도가 2006년인걸 감안하면, 그에 비해 훨씬 더 깊이 있고 탁월한 비평서인 본책이 지금에서야 한국에 번역 출간된 것은, 뜻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