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황민철

황민철

2 month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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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링 선데이

영화 ・ 2021

평균 2.9

아름다운 미장센에 도취된 채, 상실의 슬픔과 극의 비극을 공허하게 그려낸 수채화 같은 영화. 1900년대의 햇살 가득한 오후를 회화적이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포착하고 한 여성이 상실을 딛고 작가로 나아가는 과정을 시대극으로 담아내었다. 분명 아름다운 영화지만 문제는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정작 관객에게 전달해야 할 서사의 힘이나 감정의 깊이는 놓쳐버렸다는 점. 작위적으로 채워진 전라 노출 장면이나 파편적인 플롯 구성에 치여 몰입할 여지를 상실한 채 불친절하고 겉멋 가득하게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