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양해섭

양해섭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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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벰버

영화 ・ 2017

평균 3.3

신비롭고 아름답고 슬프고 슬프다. 사랑을 얻기 위해 상위 계급의 옷으로 치장하는 리나, 영혼을 팔고 자신을 낮추는 한스가 만날 방법은 속임수 뿐이다. 둘의 사랑은 방향이 어떻든 순수하지만, 악마와 역신과 물욕에 오염된 땅의 마을 사람들에게는 조롱거리에 불과하다. 리나가 자신을 숨기지 않고 한스와 키스한 곳이 땅이 아니라 물 속이었듯, 이들을 피해 한스도 남작의 딸을 영혼의 땅에서 만날 것이다. 하지만 남작의 딸(과 리나의 아버지도) 또한 누군가를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던 것처럼 보이는데, 이 영화의 슬픔은 리나와 한스의 죽음보다 둘과 남작의 딸, 리나의 아버지 모두 사랑을 위해 영혼을 팔고도 아무도 온전하게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