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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기가 찾아왔나. 모스와 써스데이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게 헛된 방황을 한다. 중심추와 같은 스트레인지가 없었으면 진작에 파국이었겠다. 전개 상 한번쯤 터질 때가 됐긴 하지만... 이번 시즌은 범인과 동기를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게 풀어간다. 그런데도 주요 인물들의 신변에 이상이 생길락말락하는 아슬한 순간들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띠아모 할 때 웃으면 안되는데 왜 웃기냐? 비밀의 숲 시즌 2 황시목의 꿈이 떠오른다. 여섯 시즌 동안 수사물이었다가 이제와서 판타지 끼어든 것도 그렇다. 처음엔 정신 이상으로 자기가 이미 저지른 일을 환각처럼 보는 줄 알았는데(이것도 뻔하긴 하지만 장르 파괴는 아니니까) 남매여서 정신적으로 연결됐다...초능력이라니...... 이 놈의 정만 안 들었어도 3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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