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눈으로 덮힌 숲속 깊은곳에 자리잡은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기묘한 민가(벙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3인에 가족과 한명에 가정교사가 빚어내는 어둡고 심히 뒤틀린 아동학대 풍자극!! 아버지는 종종 얼굴에 분칠을 한채 아들 클라우스를 학교도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며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것이라는 괴변을 토해내질 않나, 어머니는 다 큰 아들에게 젖을 물리는 것은 물론이고 실체없는 허상과 혼자 대화를 주고받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의 기준에 범주를 한참 벗어난 이들! 아들 역시 8살이라지만 액면가를 보면 다 큰 성인임에도 우스꽝스런 차림새와 행동으로 영화에 기괴함을 더 증폭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클라우스를 연기한 배우 다니엘 프리판이 영화에 개봉당시 나이가 30대 초반이었으니....) 분류하자면 블랙 코믹호러로 장르를 구분지을수 있겠으나 자극적 유혈낭자와 허를 찌르는 웃음으로 승부를 보는대신 낯설음에서 오는 익숙치않은 기괴함과 그 기괴함이 불러오는 어처구니없는 실소를 이용해 부모들이 스스로 세운 비현실적인 자식에 대한 환상,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폭력이 수반된 잘못된 교육열을 b급 상상력으로 독특하게 저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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