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GMAC_bro

여인과 바다
평균 3.4
데이지 레들리를 스타워즈 말고 이 영화로 처음 만났으면 어땠을까 .. ㅋ 연기도 좋았고 미술이나 연출도 준수했던 전기영화. 개인적으론 극장에서 개봉해서 스크린으로 영국해협의 물살을 간접체험 해봤어도 좋았겠지 싶다. 뉴욕으로 유럽의 이민자들이 몰리던 시기, 수영이라는 것 자체를 여성이 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로 치부되던 시대적 상황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기어이 성취를 해낸 트루디 애덜리의 이야기가 꽤 볼만했다. 차갑고 검은 바닷속을 홀로 헤엄치며 언제 길을 잃을지 모르는 해류 속에서도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모습이 귀감을 주기도 하고, 지금보단 많은 제약과 편견이 있었던 시대의 바다를 관통해버린 그녀가 대견스럽다. *해파리떼를 헤엄쳐 뚫고 지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음. *그녀를 방해하려는 찌질한 남자도 나오는 반면, 진심으로 그녀의 도전을 응원해주는 남자도 나옴. *19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지금 한창중인 2024년 프랑스 올림픽에서 딱 100년전의 동일한 개최국이라 뭔가 시의적절한 느낌도 ㅎ *강한 여성이 등장하기 까지는 강한 어머니가 있었다. 신파나 억지감동이 없어서 좋았고, 스포츠 전기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다 들어있는 익숙한 맛. 사실 긴 이야기를 축약하고 영국 해협을 건너는 부분을 메인으로 하려다보니 좀 이지하게 흘러가는 전개는 조금 아쉬움. 그럼에도 인간승리라는 귀감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영화는 언제나 환영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