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피겨 드라마가 아니고 그냥 미드다 카야 특유의 벼랑 끝에 불안을 가득 안고 서있는 날선 강인함 같은 감정 연기가 갈수록 더 좋다. 다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저 스킨스 걔 또 에피했네 정도로 비춰질 것 같아 안타깝다. 이 드라마는 조울증에 관한 꽤 섬세한 묘사를 담고 있고, 또 그건 그냥 정신병 걸린 예쁜 썅년으로 치부될 문제가 아니다. 내재된 불안이 증폭될 때가 있고, 약을 먹으면 기계처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죽고 싶어지다가도 조증 오면 기억도 안 나게 드라마틱해지는 그런 거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를 것 같다. 그냥 카야가 예뻐서 별 지랄을 다해도 넘어가주는 사람들~ 정신병으로 합리화하기~ 예쁜 감정에 목맨 썅년이라고 생각하겠지. 블랙스완 파쿠리인 트레일러가 잘못했다 애초에 그런 드라마가 아닌데... 트레일러만 보고 그런 걸 기대했으면 실망했을것같다 아무튼 나는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다. 다 각자의 불안과 상처와 병이 있지만 유성애적인 사랑이든 가족애든 자매애든 아무튼 아우르는 사랑으로 치유해나가는 모습들도 보기 좋고, 이상하게 짜증나는 동생도 자꾸 정이 가서 이해하게 되더라. 카야 크롤 찍고 이거 찍었을 텐데 몸이 남아나는지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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