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1977년에 만들어 졌지만 영화의 배경은 1981년 11월이다.
공군 장성이었던 버트 랭카스터는 정치적인 이유로 누명을 쓰고 군교도소에 갇히지만 죄수 두 명과 함께 탈옥을 한 후 몬타나 근처 미사일 발사기지를 장악하게 된다.
소련을 향해 있는 미사일을 포함해서 핵탄두 9개가 장착된 미사일 발사장치를 손에 넣은 후 자신을 군 교도소에 넣은 정적 리차드 위드마크와 미 대통령을 상대로 협상을 벌이게 되는데 우선 천만 달러와 에어포스 원 그리고 대통령을 인질로 요구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항인 베트남 전쟁 발발 직후 작성된 비밀문서를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을 요구하는데 그 내용은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소련에 대한 우위를 입증하기 위해 전쟁을 발발시켰으며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죽을 줄 알고 있다는 내용의 비밀문서다.
하지만 이를 발표하면 자신들에게 돌아올 정치적 파장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나 군 장성들이 이를 들어줄리 만무하다.
그래서 핵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건 허풍이라고 확신한
리차드 위드마크가 특공대를 보내 제압하려고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핵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까지 가게 되자 상황이 아주 심각해 진다.
할 수 없이 미 대통령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혼자서 직접 그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에어포스 원을 타려고 하지만 리차드 위드마크가 저격수들을 잔뜩 배치시킨후 에어포스 원을 타려고 기지에서 나오던 그들을 대통령과 함께 모두 다 죽여버린다.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확실한 입막음을 택한거다.
그리고 대통령이야 새로 뽑으면 되니까...
영화를 보면서 설마 저렇게 까지는 아니겠지만 미국은 정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리고 영화의 화면을 두 개로 분할시켜서 버트 랭카스터쪽 모습과 미 정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형식이 많이 나오는 데 색다른 방식이라 처음엔 조금 헷갈렸지만 조금 적응이 되니 양측의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동시에 접할 수 있어서 새롭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