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BIGMAC_bro

BIGMAC_bro

1 month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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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맨

시리즈 ・ 2026

평균 3.7

진짜 아이러니하다. 히어로 장르의 때깔을 벗어던지니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히어로물 이라니 ㅎ 분명 히어로 드라마인데, <미드나잇 카우보이> 나 <그린북> 같은 영화를 본 여운이 남지 ㅋㅋ 사이먼과 트래버의 브로맨스 로드무비, 혹은 영화 업계에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단역배우의 성장영화 같기도 하고 미래의 막연함과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자존감이 떨어져있는 사회초년생의 브이로그 같기도 했다. 얘가 무슨 능력이 있는지, 그 힘을 어떻게 얻었는지- 이런건 제껴두고 그저 인물의 서사에만 집중하니까 너무 사람냄새 나고 좋잖아.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준 두 사람. 특히 벤 킹슬리를 여기서 제대로 재활용한 것이 신의 한수. 여태까지 트레버 슬래터리가 그저 코믹한 인물로만 이미지가 남아있었는데 진지하게 재정립 될 정도 ㄷㄷ 전혀 히어로 작품같지 않은 분위기에 MCU 를 어떻게 묻힐지 궁금했는데, 트레버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아이언 맨3> 와 연결되는 느낌도 괜찮았다. 원더맨과 바나비의 실제 사이같이 보여지던 둘. 연기에 진심인 트레버가 사이먼에게는 친구 이상의 멘토로 여겨졌을 듯 싶다. 간만에 마블 작품 중 감명깊게 봤다. 마지막은 거의 <쇼섕크 탈출> 의 메타포 느낌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