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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몸을 옥죄더라도
내 영혼은 바람처럼 자유로울 수 있으며
억지로 막는다한들 말은 날개가되어
영원히 전해지고 전해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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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유를 갈구하고자 할 때
내 안에 있는 것들이 그것을 막는 다는 것을.
한 때 세상을 탓하고 남을 탓하고 불신하며
내 안에 벽을 쌓고 또 쌓았던 그 많은 나날들이 떠올라,
이 거칠고도 부드러운 질감들로 인해 나는,
바위에 올라 따사로운 햇살 밑에서
시원한 바람을 손가락 사이로 내보내고 있는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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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시화전을 보고 온 듯이.
또는 시낭송을 들은 것 마냥.
혹은 몇 폭의 명화들을 감상하는 듯한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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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시들과 맘에 쏙드는 질감의
아름다운 그림들과 음악.
그리고 탄생과 사랑, 자유와 선악, 삶과 죽음에 대한
그 이야기들을 내 귀로, 또 마음으로 전해주는
리암 니슨의 목소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