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HBJ

HBJ

5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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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

영화 ・ 2019

평균 2.8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무대공포증을 느끼게 된 거장 피아니스트가 어느 날 음악 평론가를 만나 대화하게 되는 영화다. 패트릭 스튜어트, 케이티 홈즈와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라는 강한 배우들을 내세운 영화는 딱 이 배우들의 연기만 좋았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훌륭했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의 따뜻하면서도 뭔가 속을 알 수 없어 보이는 사업가 연기와 케이티 홈즈의 인자하고 편안한 목소리와 웃음은 영화의 따스하고 잔잔한 분위기와 잘 맞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누구보다도 패트릭 스튜어트의 무대였다. 완전한 불안 증세와 우울과 좌절에서 인자하고 재치있고 매력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준 패트릭 스튜어트는 그가 왜 대배우인지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영화 자체는 피아노 선율을 배경으로 잔잔하고 평화롭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한 남자의 열정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별히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이진 않고, 내용상 힐링이 되는 것도 아닌, 뭔가 좀 애매한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점이라고 하면 그냥 무난무난하게 배우들의 연기를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지만, 반면에 배우들의 연기 외에는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는 무색무취하고 따분한 영화다. 아름다운 알프스 배경 정도는 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