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 건물들, 공장과 아파트가 우거진 도시, 이 안에서 의도치 않게 갑자기 도시에 살게 된 원주민들은 내쫓기는 등 피해를 입고 물고기는 떼죽음당한다. 샤인은 입으로만 도시재생에 대해 말하는 배우자를 피해 창문을 열어 진짜 자연의 비를 느끼고 개와 함께 살며 산책도 자주 다닌다. 그러나 집 안에서 개에게 허락된 공간은 좁은 철창 안이듯이, 인간으로서, 기자로서 답답함을 느낀 샤인은 시골 마을로 향한다. . 시골 마을은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억울함을 꼭 풀어야한다는 듯이 샤인을 꽉 잡고 놔주지 않는다. 질문을 업으로 삼는 기자인 샤인은 시내로 가는 길이 어디냐며 주민들에게 묻지만 갈대밭은 샤인을 여러 차례 찾은 가오처럼 자신의 사정을 봐달라고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