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수샤

수샤

2 years ago

content

더 마블스

영화 ・ 2023

평균 2.5

몇년전 pc가 대중문화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을 당시, pc가 전달하려는 의미들이 생소하고 어색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나 자신이 빠르게 변화되는 세계의 흐름에 적응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었다. 과도기일 것이라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하는 기대감도 어느정도 있었다. 시간이 흘러서 현재. 우리가 아끼고 사랑했던 대중문화의 아이콘들이 망가지고 영상 작법이 퇴보해버린 모습을 보며 이제는 결론 내릴수 있을 것 같다. 이 시도는 실패 했다는 것을. 그저 영화 한편 드라마 한편 재밌게 보고 싶다는 것 뿐인데, 듣보잡 여자 캐릭터가 나와서 기존 캐릭터를 비하하는 것에 빈정 상하고, 그런 캐릭터가 몸치 동작으로 허우적 거리는 액션에 인지부조화를 느끼며, 남자 둘이 나오면 갑자기 키스를 갈기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고, 쟤 부모는 왜 엄마만 두 명인지 내용과는 일절 관계없는 의문이 머리속에 맴돌며, (그러면 부모가 아니라 모모라고 불러야 하나) 유색인종 배우가 배역에 어울리지 않다고 말하면 인종차별 죄를 짓는 것 같고, 대화 도중 수화로 흐름이 끊겨 침묵이 흐르는 씬 자체가 어색하지만 이를 언급하면 장애를 혐오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이런 기분은 이제 그만 거부하고 싶다. (PC와는 별개로 브리 라슨은 그냥 미스캐스팅)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