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is my Life
8 years ago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평균 3.6
스티브는 동료가 상어에게 먹혔는데도 슬퍼하기보단 복수과정을 다큐로 찍을 생각만 하고, 부인과의 결혼생활은 진작에 파탄났어도 막상 끝내질 못한다. 상실을 슬픔을 모르는 사람. 떠나보낼줄 모르는 사람. * '안녕, 스티브' '작별인사는 마, 떠나더라도 제발 그말은 하지마.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그럼 뭐라고 해?' 'Bon Voyage.' * 진짜 복수때문인지, 표범상어에 대한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은건지 알 수 없지만 시작된 모험. 하지만 그의 막무가내 고집때문에 해적을 만나고, 팀원이 분열되고, 총격전을 벌이고, 또 한명의 동료를 잃기까지 아주 엉망진창이다. 그리고 이 과정속에서 스티브가 마침내 진짜 상실의 슬픔을 느끼며 성숙해간다. 슬픔에 젖은 스티브의 곁엔 언제나처럼 팀원들이 함께하며 더욱 끈끈해진다. * 찰흙으로 만든 것 같은 바다생물들, 장난감같이 너무 예쁜 벨라폰테 호, 따뜻하면서 푸른 색감, 해양 어드벤처(?), 다 똑같이 하늘색 유니폼에 빨간 비니를 쓴 괴짜같지만 사랑스러운 주인공들. 그리고 또 다시 함께 모험을 떠나는 그들. 이 영화 독특하고 엉뚱하지만 그냥 다 좋다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