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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을 용돈으로 받는다는 건 죄가 아니고 모두가 나눠가져 공평해져야 한다는 것은 과거의 허황된 유산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예쁜 쓰레기를 주으며 노동체험도 그만두는 엔딩은 주제와 다르게 너무 안일하지 않나싶게 아쉽다 가난한 사람의 열폭으로 봐도 할말 없지만 가난에 대한 진짜 고찰이 있었다면 과연 영화가 이렇게 진행 될 수 있었을까? 단순히 고된 일을 하는 것과 고된 일을 하고도 당장 오늘 밥먹을 돈이 없어 엄마에게 전화하려다 엄마조차도 병원비가 아깝다며 병원조차 가는 걸 꺼려해 결국 전화를 내리고 마는 그런 고민을 물론 백퍼센트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 영화에 존재 자체에 대한 의의는 사실 그런 것이 아닐까 막연하게 돈이 없어 불편하다 생각하는 소위 금수저들과 그저 하루 사는 게 고달픈데 어째서 고달픈지 무감한 흙수저 하지만 둘 다 왜 이런 차이가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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