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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거장 로이 앤더슨의 걸출한 장편 데뷔작. 청춘 멜로 서사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부조리를 통해 인생에 대한 서늘한 통찰에 도달하는 앤더슨의 역량은 가히 천재적인 수준이다. 후기 작품들이 롱 쇼트의 롱테이크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존 카사베츠의 영화가 연상될 정도로 얼굴 클로즈업 쇼트들을 탁월하게 활용하는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다. 루키노 비스콘티의 <베니스에서의 죽음>의 미소년 타지오역으로 유명한 비요른 안드레센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2019.5.8 재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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