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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star5.0
이 글은 제 진짜 경험담이자 인물들의 대사는 재구현 한것을 알려드립니다. (장문+노잼 주의) 말그래도 99템플템플 해보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년전 한여름이었습니다. 필자가 중3때의 일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지나가는 도로에는 아지랑이가 일어나고 있는 어느 때와 다름없는 여름이었습니다. 그 참사가 있기전까지는 말이죠.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흑흑 아무튼 하교 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굉장히 가벼웠습니다. 집에는 ps4라는 제 애인이 존재했기 때문이죠. 설레는 맘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막을 총총총 올라갔습니다. 리그 오브 ooo이나 오버시계나 하면 욕을 무지하게 먹었던 저기에 전 콘솔게임만 했습니다. 친구들은 물론 인겜에서도 욕을 엄청 먹어서 항상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롤은 아무리해도 티어가 안오르더군요. 브론즈...네 브딱입니다. 부모님은 잘 계시니?, 이런 이쁜아, 이런 착한놈 별의 별 욕을 다 먹었습니다. 18살이지만 벌써부터 만수무강할듯하네요. 여튼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씻고 설레는 맘으로 안방으로 들어갔죠. 그런데 이게 뭔일인가요. ps4가 사라진게 아니겠습니까. 믿을수가 없는지라 눈을 비비고 다시 찾아보았지만 여전히 없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그런 참사를 겪고 충격이 컸던 저는 바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띠리리링-- 띠리리링--- 수신음이 가는 도중 불현듯 말한마디가 제 머리를 스쳐지나가더군요 여기서 잠간 플래시백 효과를 써보도록 하죠. (영화 플랫폼에 걸맞게...) 뿅~ 며칠전, 동생 왈 "엄마 엄마 닌텐도 스위치가 그렇게 재밌다네! 나 젤다하고 싶어" 전 그때 별로 대수롭지않게 여겼죠. 잼민이들의 닌oo 사랑이란. 전 동생에게 냉소를 날렸습니다. 그러더니 엄마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우리도 닌oo 살까? 근데 집에 플스 있잖아" 동생이 말하길 "근데 곧 있으면 ps5출시된다고 하더라 똥 값되기전에 팔아야 하지 않겠어?" 이러는거 아니겠습니까? 전 그때 속으로 '에이 설마...내 플스를 팔겠어 쟤도 스파이더맨 열심히 하는구만..." 동생도 저도 스파이더맨 참 좋아했습니다 저희가 많이 하죠~ 녀석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배신하다니... 속으로 의구심은 들었지만 설마라는 생각만 했죠 근데 이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잡힌정도가 아닌 잡아 먹혔습니다. 그 수신연결음 몇초사이에 노스텔지어가 스쳐지나간것이죠. 그리고 엄마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필자 왈 "엄마...플스 팔았어?" 엄마 왈 "어 팔았어 너 공부도 안하고 ps5 나온다고 하길래 팔았지. 그리고 그거 니가 시험 잘쳐서 엄마돈으로 산거잖아" 속으로 '아...이런...ㅆ...' 까지 나왔지만 화를 삭혔습니다. 부모님이니깐요. 근데 또 맞는 말이더라고요. 부모님돈으로 산건 맞으니...뭐라 딱히 변명을 잠시 제가 ps4를 획득하게 된 계기를 말하자면 중학교 시험때 목표점수를 달성해서 얻게된 그야말로 제 노력의 열매와 제 고단했던 시험 기간동안의 스트레스와 바꾼것이 ps4입니다. 아무튼 간에 전 화를 삭히고 "후...그래도 엄마 나랑 상의를 하고 팔았어야지..막무가내 팔면 어쩌자는거야.." (여기서 제가 대들었다가 팬티차림으로 쫓겨날수 있기때문에 정말 교양있게 말했습니다. ) 그랬더니 엄마가 말씀하시길 "그런 여자가 벗고 선정적이고 잔인한 게임 하면 안된다 닌oo 스oo 살거야 oo이가 갖고 싶단다 중고로 거의 제금액에 팔았다" 라고 말씀하시며 집앞 플스가게에서 저의 ps4를 초기화까지 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아저씨는 왜 집앞에 계셔서....원망을 하게되었죠.... 전 선정적인 게임도....막 라오어나 그타도 못해봤거든요.... 친구들은 다 하던디....엄마가 보수적이시라서 절대 안시켜주시고 피파랑 스파이더맨만 했습니다. 그래도 그 두 게임이라도 매우 행복했습니다. 구매한지 1년도 되지않은 제품이라 더 억울했습니다. 살면서 좋은 컴퓨터를 만져본적이 없고 집에서 게임은 꿈도 못 꾸었기에 더욱 소중했던 물건이었죠. 엄마한테 판 값의 절반이라도 주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단호박인줄 알았습니다. 아 참, 스파이더맨 하니깐 생각이 나는군요. (이것도 영화 플랫폼에 걸맞게 영화로 주제를 이어봤어요 ㅎㅎ) 몇달전 왓챠에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가 공개되었더라고요. 설레는 맘으로 보았지만 이내 맘이 찢어졌습니다. ps4 스파이더맨 겜에서 스토리 후반부 마일스 모말레스가 생각이나 ptsd...... 피파 커리어모드 첼시로 트레블하며 같이 희로애락을....라이벌 토트넘을 발랐을때의 행복감.... 스파이더맨에서 느꼈던 그 전율과 패드의 진동 (패드의 진동의 쾌감을 아직도 못잊네요...)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울먹울먹거렸습니다. 제가 이해안될수도 있겠지만 진짜 속상했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또 울분이....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아부가 아니고 타회사 비난도 아닙니다... 아무튼 그 이후 저는 삐져있었고 급기야 금플 현상 까지 왔습니다. 손이 달달달 떨리지는 않았지만 계속 그 녀석의 생각이 나더군요... 어딜가도 누구를 만나도 뭘해도 그 녀석 생각뿐이었습니다. 그 패드의 진동, 그래픽.... 여친이랑 헤어지면 이런 기분이겠구나...라고 조기교육을 받았다고 해야할까요? 뭐 그래서 결국 닌oo 스oo를 세 제품으로 구매했더군요 동생이. 타회사 발언이 심의에 걸릴수도 있을것같아 저렇게 부르겠습니다 억수로 좋아하길래 좀 재밌나 싶어서 저도 해봤습니다. 제 취향은 도전히 아니더군요... 아기자기하고 귀엽긴하고 그것도 매력이겠지만 플스만의 야성미는 없더군요. 피파도 도저히 플스 사양에 미치지도 못하더군요... ps5가 너무 그리워져 올해 제가 약속하나를 걸었습니다. 국영수 사탐 과탐 모두 90점 넘으면 ps5 사달라고요. 엄마는 콜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험 두달전부터 진짜 개열심히했습니다. 학원을 안다니기 때문에 대성ooo의 한oo선생님의 수학 강의를 들으며 개열심히 했습니다. 다른 문제집도 풀고...계속 필기하고... (다들 아시죠? 그 머리 선생님...아주 잘가르치십니다 굿굿) 삼각함수에서 걍 다 때려칠까 생각했지만 ps5 유튜브를 볼때마다 실성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그래 건희야 해보자'를 계속 외쳐되었습니다. 근데 진짜 공교롭고 소름돋게도 수학 중간고사가 오늘이었습니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멘붕이었습니다. 여기서 tmi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ebs에 올림포스라는 교재가 있습니다. 마치 극소노 소노 중노 대노 극대노가 있듯이 올림포스라는 교재에도 단계가 존재합니다. 올림포스 닥터링 (최하) 올림포스 올림포스 고난도 (진짜 어려워요 오죽하면 광고 홍보도 정말 어렵다라는 수식어를 내고 자기들이 출판합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나보네요) 여튼 시험이 올림포스 고난도 중에서도 초 고난도로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일반고시험에.......자사고 외고 특목고 떨어진 친구들이 저희학교를 왔거든여... 일단 쿵쿵쿵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그때만은 플스고 뭐고 생각하지않고 집중만을 했습니다. 서술형 1문제를 남기고 다 풀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한거입니다. 페이지 문제를 빼면 진짜 미친문제들 이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90점은 어렵겠구나 생각이 들었죠.. 저희반이 문과반이지만 수학을 젤 잘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어렵다고 말하면 뭐 게임 오버죠... 서로 한강 물은 따뜻하냐, 근처 호수같이 가자, 정시나 하자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네요. 여하튼 채점을 시작했습니다. 1번 정답 2번 정답 . . . 서술형 2문제 정답... 앞에 페이지는 다 맞췄습니다. 점수가 부끄럽지만 48.5점 나왔습니다. 참고로 반평균 31점 (문과반이라...) 학교평균 46점입니다. 하 결국 ps5는 물건너 갔네요. 근데 진짜 주작이 아니라 소름돋게도 하필 왓챠에서 이 이벤트를 하네요..... 뭐 구걸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구걸하는건가...) ( 근데 제가 지금 부모님한테 용돈을 6달째 안받고 있어서 친구랑 왓챠 공유하고 있거든요...이 이벤트 참가해야한다면 왓챠 이용권 필요하다고 해서 돼지 배 갈랐습니다. 이용권 베이직이라도.. 결제했습니다.) 어떤가요. 제 사연 너무 슬프지 않나요. 그래도 구걸은 안해겠습니다. (개뻔뻔) 그래도 뭐 굳이 이 소인에게 주시겠다면... 왓챠 본사 방향으로 매일 108배올리고 무상 청소도 해드릴 의향있습니다. 아니면 99절절 이벤트이니깐 99번 절할까요? 뇌절인가요 죄송합니다 뭐 여하튼 왓챠에서 이런 좋은 이벤트해서 좋네요. 개인적으로 왓챠에서 영화도 많이보고 왓챠피디아에서 나름 글도 많이 써서 영화감독, 사니라오 작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네요. 국내 최고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그날 까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요즘 일 잘하심 아부가 아니라 ㄹㅇ 해리포터, 왕가위, 반지의 제왕...좋좋소 볼때마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좋은 길로 인도해주셔서 ㄱㅅ합니다 빠니형 못하는게 없어..) p.s 오늘 스타 투데이에서 나온 기사 봤습니다. 코로나 시대로 이용자 수도 많이 늘었더라고요. 축하드립니다. 삼성팬이지만 한화 다큐멘터리 기대중입니다. 또 형제 구단아니겠습니다. 푸른 한ㅎ..ㅘ..... 주황 삼ㅅ,,ㅓㅇ... 가을야구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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