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구석로맨스전문가
3 years ago

사랑의 이해
평균 3.6
참 멀리도 돌아서 결국 서로에게로. 망설임 한 번이 이렇게 만들 줄이야.. 역시 솔직하게 용기내지 못하면, 열등감과 자존심에 자신을 속이면 사랑을 얻을 수 없다. 이해는 되는데 짜증나고 근데 또 몰입도는 최고라 개열받는 내용의 섬세한 드라마. 수영아 혼자 도망가지말고 같이 도망가라.. 내 회피형 태도까지 거울치료 해주는 수영이. 하여튼 사랑에도 계급이 있다. 그게 경제적 차이든 마음의 차이든지. 그것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감정들과 상황들을 잔잔하지만 효과적으로 표현해서 좋았다. 연기와 어깨와 키스까지 매우 잘하는 유연석과 여기서 처음 봤지만 서늘한 표정이 꽤 인상적인 문가영. 우는데 감정이입 오지게 되는 신스틸러 금새록에 대체 어떻게 경찰시험 붙은 건지 모르겠는 정청경까지..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진 그들이 이해해가는 이야기. 솔직히 이해하기까지가 너무 지치긴 했는데 그래도 감정을 겉핥기로 넘어가는 멜로는 아니라 몰입하게 만들고 심장을 쿡쿡 찌르는 소설같은 대사들이 훌륭했다. 둘의 애증 감정선이 꼬여가기만 하는 사랑의 오해였지만, 현실감과 고구마는 비례하지만.. 복잡해서 머리 아팠지만... 미묘한 감정들을 깊게 들어가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