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알 파치노의 젊은 시절은 대체불가. 동년배의 배우 중에서 눈씻고 찾아봐도 마이클 꼴레오네를 알 파치노 만큼 잘 소화할 배우가 없었다. 더스틴 호프만이 했다면 마이클 특유의 승부사적인 강골기질을 잘 소화해내지 못했을지도 모르고, 잭 니콜슨이나 앤서니 홉킨스 같은 배우들은 눈매가 너무 매서워서 돈 꼴레오네가 되기 전의 마이클을 표현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 말론브란도와 알 파치노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스토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부1을 마이클의 연인인 케이 아담스의 시각으로 보았다. 케이의 시각으로 본 대부1은 잔인함과 소름, 실망감과 타락을 넘어 엄숙하기까지 하다. - 어쨌건 영화사상 가장 추앙받는 트릴로지의 첫 페이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지만 3시간의 런닝타임에 하품 한 점 없었으니 과연 코폴라는 코폴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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