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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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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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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시즌 2

시리즈 ・ 2018

평균 4.3

2018년 07월 06일에 봄

오리지널 앤의 확장판. 상처를 안고도 이 삶에 적응하려 열심히 노력해온, 그러나 나를 잃지는 않으려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 매튜와 마릴라가 한 번도 바다에 가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앤은 이렇게 묻는다. "왜 어렸을 때부터 한 번도 바다에 안 가봤어요?" "갈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생각한 적이 없다고요?" "그럴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 "50년동안 왜 기회가 없었겠어요! 저는 14년 평생 매일 원했지만 기회가 한 번도 없었죠. 그동안 우리가 뭘 못 보고 살았는지 너무 궁금해요. 못 본 게 아주 많을 거거든요." 못 보고 산 게 꼭 바다, 산, 들,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 내 일이 아니라서 몰랐던, 혹은 모른 척 했던 모두의 사정, 모두의 트라우마. 그동안 내가 놓쳐온 것들이 궁금하다. 못 본 게 아주 많을 테니까. 풍경도 사람도 더 많이 담고싶다. 앤처럼. 앤과 같은 마음으로. 키스에 대해 궁금해하는 앤을 위해 해줄 말을 연습하며 초록지붕집으로 향하던 마릴라의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을 볼 때, 발끝까지 행복했다. _ "저는 여기가 좋아요. 수평선을 보는 게 좋고, 세상 방방곡곡과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하는 게 좋아요. " - "Individuals toget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