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mchilmatt
7 years ago
4.0

펠레: 버스 오브 어 레전드
영화 ・ 2016
평균 3.6
축구선수였던 친구가 중3때 브라질로 축구유학을 2년만에 축구를 그만두고 귀국했다. 이유는 이러했다. “동네에서 맨날로 축구하는 애들하고 풋살을 했는데, 이길 수가 없드라.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어” 사실 축덕으로 2002년 이후 브라질 축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바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영화에서는 징가라고 칭하는 그것은 브라질의 상징이었다. 갈수록 축구가 체계화되가면서 모든 시스템이 유럽을 따르고 있지만 사실 유럽축구 스타일은 재미가 없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 지는 유투브에 당장 호나우지뉴를 검색해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도 나오는 대사지만 그가 치아를 보이며 웃으면 이미 경기결과는 정해진 것이었다. 펠레에서 시작된 삼바는 호돈신을 지나 지뉴를 끝으로 명맥이 끊긴 듯 하다. 내가 갑자기 이렇게 축구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하나다. 나는 다시 브라질다운 축구를 보고싶다. 영화에서 나왔다시피 나는 브라질이 승리를 위해 그들만의 스타일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P.S 날두에 이어서 펠레까지...천재는 재능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구나를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