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시즌에서는 하비의 캐릭터 붕괴 때문에 보기가 어려웠고 이번 시즌은 은혜를 모르는 마이크놈 때문에 보기가 어렵다. 하비는 생불인 것이다. 미드가 무르익은 시즌 쯤 되면 종종 정신과 상담이 나오고 인물의 옛 상처를 뒤적거리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놀랍도록 재미가 없어짐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미드라 버텼더니 ㅜㅜㅜㅜ 한 사람을 거둬 먹이고 인생 구제해놨더니 은혜를 모르고 덤비는 데 한계가 없고 그리하여ㅠ점점 몰입하기가 어려워진다. 한 번 완벽하게 시궁창에서 꺼내주고, 새인생 살 시발점을 선물해줬다고 해서 일생 매순간 찍소리도 하지 말고 존경심을 가져주길 바랄 수는 당연히 없긴 한데 마이크의 배은망덕함이 나에게는 너무 상식 밖이다. 나는 나는 꼰대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