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잉걸
4 years ago
4.5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영화 ・ 2008
평균 3.1
2022년 02월 01일에 봄
1. 잘못된 신념을 죽일수있는것은 결국 따뜻한 우정과 사랑을 누구에게나 줄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그녀는 마지막 귓속말을 위해 끝까지 눈을 뜨고 목도하여 동시에 순교하였다. 2. 루시가 어린시절 가혹한 학대를 받았다는 점, 학대에서 벗어난 후에도 끊임없이 고통받는 점, 게다가 그 고통의 원천이 자신의 잘못도 아닌 죄책감에서 나왔다는 점은 초반에 감금한 사람의 정체가 뭐고 의도가 어떻던지간에 그 주체에게 혐오를 느끼도록 되어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 모든 일을 목도한 관객이 그 끔찍한 일의 결과물(귓속말)을 듣기를 원하는 것을 유도하는 연출은 소름끼치게 날카로우며 (가정집 아래 감금시설이 있다는 점과 더불어) 이미 도처에 깔려있는 악의(감금과 폭력같은 악이든, 관음같은 악이든) 만연함을 말하는 듯 했다. 3. 사후세계를 알려는 종교적 행위는 정말 부질없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