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맹
3 years ago

요괴소년 호야
평균 3.8
고금을 떠나서 매번 나오는 이야기들의 교훈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나를 들여다본다" 이야기, 증오의 연쇄에 대한 이야기. 그 메세지에 특별하게 소년만화 구도를 벗어나지는 않지만 투박한 그림체와 생각보다 징그러운 요괴와 잔인한 묘사 덕분에 재미는 있다. 하지만 꼭두각시 서커스를 너무 좋아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드라마던, 만화던 연재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건 한 주 뚝딱 만들어진 에피소드들이 겨우 힘을 모아서 마지막 보스 해치우는 걸로 소비되는 게 너무 별로다. 소비되는 에피소드. 촘촘히 하나하나 연결되어서 떡밥 소급으로 이어져 탄탄하게 가면 좋겠지만, 꼭서랑은 다르게 여기는 전형적인 소년 연재만화. 연재의 한계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