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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영화많이보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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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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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영화 ・ 2025

평균 3.0

2025년 11월 07일에 봄

“Fuck the cistem.” cis-gender 위주의 system을 부수자.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 법적 성별 정정도 쉬이 할 수 없는, 다른 퀴어 커뮤니티에서마저 배척 받기 일쑤인 트랜스젠더들의 현실을 또다른 퀴어인 시스젠더-게이 주인공을 통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제목이 왜 하필 <사우나>인가 했다. 작중에서 ‘게이 사우나’가 은유하는 바는 크게 두가지 정도로 보인다. FTM이자 트랜스젠더-게이인 윌리엄이 게이 커뮤니티인 게이 사우나에서 배척 받았던 상황이 역지사지로 트랜스 커뮤니티에서 시스젠더-게이인 요한이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반사되어 나타나는데, 이 때 요한이 안정감을 느끼는 게이 커뮤니티의 표상이 바로 ‘게이 사우나’이다. 또한 어두컴컴하고 미로 같은 게이 사우나는 아직 대도시의 게이씬으로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요한이 겪는, 또한 다양한 퀴어들을 만남으로 인해 그 생경함이 불러일으키는 혼란스러움이기도 하다. 사우나처럼 헐벗고 그저 몸을 맡기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트랜스젠더들에겐 과연 있을까. 수많은 문이 있는 복도식 구조의 사우나와 윌리엄이 사는 기숙사 복도는 왜인지 닮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