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el
10 years ago

데미지
평균 3.3
안나는 그녀의 오빠가 사랑에 겨워 죽음을 선택한 순간 쾌락을 맛보았고(사랑받는다는 감정을 극도로 느끼게 하는데에 상대가 죽음을 무릅쓰는것 만큼 더한것이 있을까), 그를 닮은 마틴을 자극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에게 접근했던 것이 아닐까. 스티븐 플레밍은 왜 첫 만남에서부터 안나에게 이끌렸던가? 완벽하고 매끈한 삶의 통제가 지겨워질 무렵이어서 였을까. 사랑과 열정이라는 허울을 두르고 다가오는 비뚤어진 감정은 우리를 어떤 일도 서슴지않게 만들지만, 마지막 스티븐의 독백과 디포커싱이 말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별것 아니었음을 깨닫게된다. 그런데 왜 그러한 감정은 늘 치명적이고 거부할 수 없는 것일까. "상처받은 이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온전한 사랑을 하기위해 내면의 깊은 욕망과 용감히 마주하고 스스로를 돌보아야 한다. *조세핀 하트의 원작소설은 답을 주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