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rushmore

rushmore

2 years ago

3.5


content

원도

책 ・ 2024

평균 3.2

‘인간의 마음에는,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 중심에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은 어떤 공간이 있는데, 아주 사소한, 빗방울 하나보다도 작은 공간이 있는데, 마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딱딱한 맨틀 같은 것이 둘러싸고 있어서 무엇도 그 중심에 닿을 수 없고, 닿을 수 없으니 채울 수도 없고, 그래서 그 공간은 텅 비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닿을 수도 채울 수도 볼 수도 없지만 그곳에 있기에 분명 느껴지는 그 빈 곳은 결국 저주이고, 신이 인간을 완벽하게 사랑하기보다, 사랑하면서도 중오하여 만든 마음의 구멍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