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성호의 씨네만세

김성호의 씨네만세

10 months ag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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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별

영화 ・ 2025

평균 1.6

권력자와 부자에 대한 무지성적 적대감이 영화 전반을 장악하고 있다. 책임 있는 이들이 책임을 다하지 않고, 오로지 약자를 해하고 갈취할 뿐이라는 인식을 무비판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얼마간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진실이 그와 같다고 하여도, 완전히 같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가난한 이가 선하고 부자는 악하다는 편견은 꾸준한 학술적 반례와 마주하는 중임에도,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려는 태도를 영화 내내 찾아볼 수 없다. 그리하여 나는 이 영화가 게으르고 위험하다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