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해섭
5 years ago

더 플레저 오브 빙 로브드
평균 3.4
'우리 영화'를 위해 퍼가면 안되는 모래를 퍼오라는 인물처럼 영화는 항상 일탈을 비추고 그것이 일반적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회의 규칙을 유지하는 경찰조차 모자를 써야한다는 또다른 규칙 아래 놓여있다. 이러한 사회의 질서에 적응하지 못한 인물을 과일 가게 주인, 친구와 경찰은 시간을 주며 기다려주고, 기대에 부응하듯 주인공 또한 천천히 그러나 자연스럽게 도로-사회의 규칙을 이해하고 이에 적응한다(혼자서 평행 주차까지 성공하며 홀로 서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지갑을 지키려는 인물처럼 현실 속 많은 사람들, 심지어 그네를 잘못된 방법으로 이용하며 그 자신도 일탈을 하는 인물조차 그들을 배척하고 규칙을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규칙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한 이들은 결국 수갑을 차고 동물원에 들어갈 것이다.